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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체인점 개설경쟁 치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2면

아이스크림 전문업체들이 잇따라 체인점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체인점개설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하겐다스.데리퀸.스위티팟.쓰리프티 등 브랜드의 아이스크림 전문점업체들이 최근 주요상권에 체인점 개설경쟁을 벌이면서 일부지역에서는 과열경쟁 양상까지 빚고 있다.
하겐다스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는 최근 1년사이에 국내도입된아이스크림 전문점 브랜드들이다.
스위티팟 체인사업을 펴고 있는 하니힐식품㈜의 한 관계자는 『서울 반포동의 경우 한 지역에 한꺼번에 8개의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영업하고 있을 정도』라며 『압구정동 등 서울의 주요상권은이미 포화상태』라고 말했다.
하겐다스는 올부터 체인사업을 펼 계획이었으나 이처럼 체인점 개설이 어려워지자 「주요상권에 20평이상의 점포를 가진 소유주」만을 대상으로 체인점개설신청을 받고 있다.
또 아이스크림 체인점사업 선발업체인 비알코리아(베스킨라빈스31)는 최근들어 서울지역에 더이상 체인점을 내주지 않고 있을 정도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이스크림의 경우 절대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점포를 내지 않는한 장사가 잘되지 않는다』며『따라서 주택가나 아파트단지만을 상대로 점포를 내기는 힘든 만큼 한정된 일부 상권에서의 경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李京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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