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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豊붕괴 26일째-A동 엘리베이터타워 내달 철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서울시는 24일 붕괴된 삼풍백화점의 잔여 건물인 A동 엘리베이터타워를 다음달 중순까지 철거키로 했다.시의 이같은 방침은 현재 A동 엘리베이터타워의 벽체균열이 더이상 진전되고 있지 않지만 태풍등 악천후로 인해 삼풍아파트쪽으로 무너져 또 다른 대형사고가 일어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조속히 철거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에따라 검.경합동수사본부에 철거의견을 조회,철거승인이 나는대로 설계를 완료해 즉시 철거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철거때 인접 건물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일시에 폭파하지 않고 위에서 부터 건물을 걷어내는 방법으로 철거키로 했다 시는철거때 피해자들의 유품이 나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실종자가족들을입회토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철거잔재의 경우 철거장소에 되메우고 흙으로 지면선까지 덮어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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