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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사착수 사고당시 행적 추적-三豊붕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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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1일 서울시 사고 대책본부로부터 실종 신고자 1백52명의 명단과 1천1백여점의 유류품,팔.다리 등 부분시체 50구를 넘겨받아 본격적인 실종자 수사에 나섰다.
수사본부는 실종자에 대해서는 주거지 시.군.구 직원과 경찰관의 가정방문 등을 통해 정확한 실종시기와 사고당시 행적 등을 파악하고,부분시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신원확인을 의뢰했다.
서울시 사고대책본부는 수사본부의 실종자 수사결과에 따라 실종자 명단을 재작성키로 했다.
대책본부는 이날 실종자가족.경찰관.119구조대원 등 1백89명의 인력을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에 투입,유골 및 유류품 발굴작업을 벌이는 등 오는 24일까지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18일부터 20일까지 난지도 잔재물 확인작업을 벌인 결과 두개골 일부.관절부위 등 신체일부 10점과 유류품 9백10여점을 찾아냈다.
〈金秀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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