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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막에 희망을” … 황사 막는 ‘녹색 만리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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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1면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庫布齊) 사막에 ‘녹색 만리장성’이 세워지고 있다. 2006년 한국과 중국 양국은 2010년까지 쿠부치 사막 동쪽 부분 남북 방향으로 길이 28km, 폭 3∼8km, 면적 6587㏊에 이르는 한·중 우호림을 만들기로 약속했다. 양국의 합의에 따라 2006년 50만 그루, 2007년에 100만 그루를 심어 약속한 28km 중 10km 길이의 방풍림 묘목심기가 완료됐다. 2008년에는 150만 그루의 묘목을 심을 예정이다. 쿠부치 사막은 한반도에 불어오는 황사의 40%가 만들어지는 발원지로 면적이 서울의 30배 정도다. 2일 한국을 출발한 ‘KTF 사막원정대’와 사회공헌팀 대원들이 4일 현지 주민들과 함께 나무 심기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이들은 2박3일 일정으로 생명력이 강한 포플러와 소나무 250그루를 심었다. 생존율은 소나무의 경우 80%, 포플러는 30% 정도다.

쿠부치 사막=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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