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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여자오픈골프 자원봉사자 2천여명 활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17일 끝난 미국여자오픈골프대회는 4일간 10만명이 넘는 갤러리가 몰렸다.마지막날에는 4만명이 넘는 갤러리들로 18번홀 주변은 북새통을 이뤘다.그러나 한차례의 사고도 발생치 않았으며경기는 중단이나 지체없이 매끄럽게 이어졌다.
대회운영 대부분의 역할은 2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이뤄졌다.이 대회 운영요원중 월급을 받는 사람은 미국골프협회(USGA)및 브로드무어GC직원등 73명에 불과하다는 것이 레스 언거 미국골프협회 공보담당의 말이다.
이들 자원봉사자는 스코어보드를 메고 다니거나 관중의 정숙을 유지하는 일부터 표를 팔거나 경기중 벌어지는 규칙에 관한 분쟁까지 거의 대회 운영의 전분야에서 활약한다.
이번대회 자원봉사자들은 대부분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주민이지만멀리 뉴욕이나 캘리포니아 출신도 있다.특히 척추장애자인 잭 먼로(67)와 같은 신체장애자들도 50명이 넘었다.
봉사자들은 유니폼도 개인부담으로 구입하고 있으며 대회기간중의식사도 유료로 지불하는등 철저한 봉사의 원칙을 지켰다.
이들 봉사자에 대해 브로드무어GC는 대회후 이들에게 1회씩의무료 라운딩 기회를 제공키로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王熙琇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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