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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마을산마을>광주군 영동리-교육부담없는 중장년층에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5면

경기도광주군퇴촌면이라면 수도권 전원주택지 중에서도 가장 먼저서울 사람들 눈에 띄어 쓸만한 땅은 일찌감치 동이 난 곳이다.
대부분의 땅이 그린벨트 경계선을 막 벗어난 곳에 있어 집짓기가수월하면서도 서울과 가까워 출.퇴근도 가능하기 때문에 전원주택지로는 A급지에 속한다.
퇴촌면지역에서 그린벨트를 구획하는 경계선이 되는 길은 308번 지방도로다.이 길을 따라 왼편은 그린벨트로 묶여 있고 오른편은 모두 그린벨트에서 벗어나 있다.그러나 이 길 왼편으로도 두곳만이 유일하게 그린벨트에서 벗어나 있다.퇴촌면 소재지인 광동리와 해협산 고개를 넘어 양평으로 빠지는 길목에 있는 영동리가 바로 그곳이다.
광동리는 면소재지로서의 특성때문에 그린벨트 한가운데에 있으면서도 그린벨트에서 벗어나 있는 곳이다.지도를 보면 그린벨트 중앙에 구멍이 뻥 뚫려있는 모양이 마치 달걀 노른자위를 연상케 하는데 땅값도 그만큼 비싸다.웬만한 대지는 평당 1백만원대를 넘어선다.
반면 영동리는 광동리와 고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지만 땅값은 천양지차다.영동리중에서도 그린벨트 속에 들어가 있어 집짓기가 까다로운 석둔마을을 빼고 구룡동(九龍洞)마을을 살펴보면 평당 10만~15만원선이 보통이다.물론 준농림지 논 밭이 전부이고 대지는 매물이 없다.원래 가구수가 적어 지목상 대지로 돼 있는 땅은 모두 집이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이곳을 추천한 디벨로퍼 최장순(崔暲洵.60.0347○620131)씨는 『학교라든지 편의시설이 몰려 있는 광동리까지는 고개하나를 넘어가야 하기 때문에 학생을 둔 젊은층이 와서 살기에는불편하지만 교육환경에 부담이 없는 중장년층이라 면 터를 잡아둘만한 곳』이라고 말한다.실제로 이 마을에 와서 살고 있는 서울사람들 4~5가구도 모두 이 정도 연령층이다.
李光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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