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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82 등 코스닥 9개사 퇴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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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코스닥 상장사 9곳이 퇴출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1일 코스닥 시장의 12월 결산 법인 가운데 청람디지탈·플래닛82·모델라인·퓨쳐비젼·UC아이콜스·엔토리노·한텔·시큐리티KOR·우영이 상장 폐지된다고 밝혔다.

청람디지탈·플래닛82·모델라인은 법인세 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이 최근 3사업연도 연속 자기자본의 50%가 넘어 퇴출 대상이 됐다. 퓨쳐비젼·UC아이콜스·엔토리노는 자본이 전액 잠식됐고, 한텔은 자본이 전액 잠식된 데다 2년 연속 자본잠식률이 50%가 넘어 명단에 포함됐다. 시큐리티KOR은 2년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과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규정에 걸렸다. 우영은 이에 앞서 지난달 3일 최종부도로 대상이 됐다. 이 중 청람디지탈·플래닛82는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뒤, UC아이콜스·한텔은 감자가 끝난 뒤 상장 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나머지는 2∼11일 정리매매를 거쳐 최종 퇴출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와 별도로 코스닥 기업 8곳과 거래소 기업 3곳에 상장 폐지 사유(감사의견 거절)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의 에버리소스·조이토토·에너윈·삼협글로벌·한도하이테크·두림티앤씨·세라온·케이디이컴과 거래소의 에스와이·마이크로닉스·세안이 대상이다. 이들 회사는 7일 내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정리매매를 거쳐 퇴출된다. 이 중 에버리소스·삼협글로벌·조이토토는 이미 이의신청을 한 상태다.

열흘의 유예기간을 받은 회사도 있다. 계속기업으로 남을 수 있을지가 불확실해 감사 의견 비적정 판정을 받은 코스닥의 프로제·폴켐·케이앤웨이브·아더스·엔블루가 대상이다. 이들 회사는 10일까지 사유 해소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상장 폐지가 진행된다.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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