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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중앙처리장치 국내시장 美인텔 독점체제 "흔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올해 3천억원으로 예상되는 국내 PC 중앙처리장치(CPU)의美인텔社 독점체제가 급속하게 허물어지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국내에서 생산되는 486급 PC에는 美AMD.사이릭스社의 인텔칩 호환제품이 7월초 현재 삼성전자.삼보컴퓨터 .LG전자.현대전자.대우통신등 대기업의 경우 50%,용산전자상가의 조립PC업체의 경우 90% 이상 탑재되고 있다.
그동안 이들 호환칩을 일절 사용하지 않던 대기업들도 최근 「탈(脫)인텔」 대열에 합류,국내 PC중앙처리장치시장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인텔 호환칩은 지난 3월말까지 용산전자상가에서 생산되는 486급 PC제품의 경우 70%에 탑재됐 으나 대기업들은 인텔칩만을 사용했었다.이같은 현상은 국내 주력제품인 486급의 공급을 인텔이 크게 줄이는데다 호환칩 생산업체들의 제품질이 크게 향상됐으면서도 값은 인텔칩보다 10% 이상 싼 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金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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