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정윤현 해태투수로 입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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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1m87㎝,79㎏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대형 재미교포 강속구투수가 성적부진에 울고 있는 해태에 입단한다.주인공은 지난 6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을 졸업한 올해 23세의 정윤현.
정윤현은 지난해 美대학야구 무대에서 3승5패를 거둔 정통파 투수로 한국에서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는 아버지 친구의 소개로 해태와 비밀접촉을 한 끝에 지난 7일 귀국,9일 오전11시부터 비공개 입단테스트를 받았다.
전남 고흥이 고향인 정윤현은 9세때인 71년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가 야구선수가 됐으나 대학졸업후『고향 연고지팀인 해태에서 야구를 계속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입단테스트를 받게 된것으로 알려졌다.
[광주=金弘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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