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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원년멤버 이만수.박철순 나이잊고 회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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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박철순(朴哲淳.OB).이만수(李萬洙.삼성).김성한(金城漢.해태).신경식(申慶植.쌍방울)등 프로야구 원년멤버들의 올시즌 성적표는 어떻게 그려질까.
지난 1일 LG전에서 사상 최초로 개인통산 8백타점을 돌파한李는 주로 대타로 출장하면서도 8일현재까지 타율 0.261,홈런 4개, 타점 19개를 기록해 회춘(?)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초반 3연승을 거두며 시즌 5승2패,방어율 4.54를 기록한 朴도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박철순은 전반기 초반 불혹의 나이를 잊고 OB가 상위질주하는데 일조했으나 무더위에 접어들며 체력열세로 구위가 급격히 떨어져 최근에는 경기출장마저 줄어들고 있다.
반면 통산 최다안타.최다출장기록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김성한과 신경식은 초반부터 죽을 쑤며 뚜렷한 노쇠화를 드러내고 있다. 김성한은 이만수와 비슷한 19타점.7홈런을 기록했으나 이만수의(1백12)타석보다 훨씬 많은 1백74타석에서 일궈낸 성적이어서 값어치가 떨어지고 타율은 0.192로 초라한 지경이다.
신경식은 더욱 심각한 부진상태.
申은 경기출장 기회조차 제대로 얻지 못한 채 전반기동안 타율0.212에 고작 타점 3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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