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박물관 야외에 장승동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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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8면

경복궁내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조유전)측은 2백여평의 야외전시장에 장승동산을 조성하고 3일 장승제및 탑제를 지냈다.
이 장승동산에 우뚝우뚝 선 장승들은 경남.전남등 남해안지역에주로 많은 개성있는 돌장승(벅수)20기와 전국에 산재한 목장승가운데 특징있는 장승 8기를 복제한 것들이다.이 동산에는 30~40㎝ 정도 크기의 막돌을 높이 2~3m정도로 쌓아올리고 맨위에 1개의 꼭대기돌을 올려놓은 돌탑도 세워졌다.우리 조상들이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여겨온 장승과 돌탑은 마을 제(祭)의대상이자 주민들의 소박한 신앙물로 전승돼 왔다.그러나 최근들어점차 소멸해 원형이 보존돼 있 는 것이 거의 없을 정도다.
〈梁善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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