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4이닝 3실점 '주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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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오늘 피칭에 만족한다. 몸 상태도 좋다."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1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4이닝 4안타.3실점의 부진한 성적을 낸 뒤 이렇게 말했다.

전날 근육통으로 훈련을 중단했지만 정상적으로 마운드에 올랐고, 투구수(52개).스트라이크 비율(37개.72%).최고구속(150㎞)을 모두 목표대로 이뤘다는 것이다.

그는 1회초 직구 6개로 세 타자를 모두 플라이로 잡아내며 출발했다. 이어 2회초 페드로 펠리스에게 홈런으로 1점을 허용했고, 3회초 레이 더햄에게 볼넷을 내준 뒤 3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4회초 10개의 투구로 삼진 두개를 잡아내며 마무리했다. 그는 "직구.커브.체인지업을 모두 실험했다"고 말했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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