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자동차협상 타결예상 對韓개방압력 가중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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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美-日 자동차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미국의 한국에 대한 자동차 시장개방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미국이 힘을 쏟아 왔던 일본과의자동차 무역 분쟁이 해결된 만큼 자동차 부문에서 대미(對美)흑자가 큰 한국에 대해 시장개방 확대를 요구해올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경제연구소 자동차팀의 김준규(金晙圭)선임연구원은 『작년한국의 대미자동차 수출은 20만6천6백여대였지만 미제차 수입은1천9백여대에 불과해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한국 시장의 폐쇄성에 대해 끊임없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어 미국이 시장개방 압력을강화해올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기아경제연구소의 김병욱(金炳旭)선임연구원도 『미국이 배기량 큰 승용차에 불리한 국내 자동차세 체계및 수입차에 대한 인증 문제등에 불만을 갖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시정을 요구해올 것』이라고 내다 봤다.
〈車鎭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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