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共 월드컵럭비 첫 패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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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요하네스버그 로이터=聯合]남아공(南阿共)이 천신만고끝에 뉴질랜드를 꺾고 제3회 월드컵럭비풋볼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남아공은 25일 새벽(한국시간) 6만2천여명의 관중이가득한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홈구장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플라이하프 조엘 스트랜스키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8년만에 정상을 노리던 뉴질랜드를 연장혈투끝에 15-12로 눌렀다.
남아공은 그동안 악명높던 인종차별 정책으로 인해 월드컵을 포함한 모든 국제대회 출전이 금지됐다가 지난해 흑인 인권운동가인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에 취임함으로써 개최하게 된 올 월드컵에서우승,그동안의「한」을 말끔히 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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