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해양스포츠 세계에 도전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지난 17일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요트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RSX급 선수들이 힘차게 파도를 가르고 있다. [사진=송봉근 기자]

4월부터 부산에서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배우고 즐길 수 있다.

부산시는 '해양 스포츠 아카데미’를 4월 1일부터 10월말까지 시내 주요 해수욕장과 낙동강 등 10곳에서 일제히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양 스포츠 아카데미에서는 누구나 크루즈요트와 딩기요트, 조정, 카누, 원드서핑, 시카약, 래프팅, 바나나보트, 파도타기 등 11개 종목의 해양 스포츠를 배우고즐길 수 있다.

부산시가 해양 스포츠의 요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이 아카데미는 개인이나 가족, 단체 단위로 신청해 참가할 수 있다.

아카데미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되며 장소별로 1~4개의 종목을 강습하며 참가자는 자신이 원하는 종목을 골라 배울 수 있다.

참가자의 형편에 따라 한나절 또는 하루, 이틀코스 등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도 있으며 비용은 교재비와 보험가입비 등 실비만 부담하면 된다.

장소 및 종목별 주관단체(표 참조)에 직접 강습신청을 하면 된다.

부산시는 6월에는 낙동강과 수영강 일대에서 스포츠 축제를 열어 강 스포츠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수영강에서는 용선대회와 돛단배 체험행사를 열고, 낙동강에서는 시카약대회와 조정, 카누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용선은 용의 머리를 달고 있는 배로 홍콩 등에서 매년 신년 행사로 용선대회를 열고 있다. 시는 앞으로 시의 상징새인 갈매기를 뱃머리에 단 갈매기선 대회도 열 계획을 구상중이다. 강 스포츠축제의 경우 지역 대학 축제와 연계해 대학별 용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8월에는 부산바다축제와 연계해 같은 시기에 다양한 종목에 걸쳐 해양스포츠 축제를 연다.

지난해까지 윈드서핑, 요트 등 5개 종목에 걸쳐 열리던 부산시장기대회를 동호인행사로 바꾸는 대신 규모와 종목을 늘려 철인3종, 조정, 카누까지 14개 종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영만에서는 크루저와 딩기요트대회를,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전국윈드서핑대회를,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래프팅·비치발리볼·핀수영대회를 각각 열 방침이다.

해마다 8월에 열렸던 부산컵요트대회를 7개국 100여척의 배가 참가하는 부산컵 국제크루저요트대회로 격상해 바다축제 기간과 비슷한 시기에 열기로 했다. 

글=강진권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