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포기 유권자들 관광지 예약 러시-24~27일 나흘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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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지방선거 특별취재팀]4대지방선거일을 낀 「징검다리 연휴」를즐기려는 관광객들로 강원도 설악산과 동해안.제주도의 콘도등 숙박시설과 항공편이 예약러시를 이루고 있다.
해당지역 숙박업계와 항공회사등에 따르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선거일(27일)에 투표를 포기하고 일요일(25일)과 선거일 사이에 낀 「샌드위치데이」인 26일 연.월차휴가를 내고 3일간의「황금연휴」를 맞는 관광객들로 때아닌 「선거특수 」를 맞고 있다. 설악산 주변의 속초.고성.양양지역 20여개 콘도와 호텔은토요일인 24일부터 선거일인 27일까지 나흘간 예약률이 80%를 넘었다.
제주도의 경우 주말인 24일부터 선거일인 27일까지 최소한 2만여명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항공기 예약률의 경우 대한항공이 25일 36%,26.27일 25%,아시아나 항공이 26일 30%,27일 37%를 기록해 비수기 평균치인 30%선을 대체로 웃돌았다.여행업계에서는 『주말이후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은 사실상 투표를 포기 하는 것으로보아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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