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폭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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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에노스아이레스=聯合]아르헨티나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가운데 재정적자와 긴축강요에 반발하는 일부 지방에서 폭동이 일어나는등 긴장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재정자립도가 비교적 높았던 아르헨티나 북서부 코르도바州에서 지난 20일 공무원과 국영기업체 근로자.상인들이 대규모 항의시위를 벌인데 이어 22,23일 대학생과 연금생활자까지 가세한 폭동사태가 발생,경찰과 시위대 수십명이 크게 다쳤 다.
시위대는 밀린 봉급 지불과 월급을 대체하기 위한 주정부의 공채발행계획 중단등을 요구하며 앙헬로스 주지사가 소속된 정당인 급진시민연합 당사에 난입,기물을 파손하고 불을 지르며 시위를 벌이다 진압경찰과 충돌했다.
코르도바州 노조연맹은 23일 24시간 총파업에 돌입했으며,긴축정책 철회와 체임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항의시위를 계속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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