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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표밭>6.25기려 25일은 운동자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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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19면

○…서울 관악구청장에 출마한 박형석(朴亨錫.58.민자)후보는25일 하루는 6.25 45주년을 맞아 가두홍보등 소란한 선거운동을 자제하겠다고 선언.
경기도 개풍이 고향으로 실향민인 朴후보는 25일 하룻동안▲금주의 날로 지정▲소란한 가두홍보 일시중단▲선거운동원과 함께 명함등 선거홍보쓰레기 수거▲전몰장병추모와 가족에게 위로전화 등 나름대로의 행사를 갖겠다고 밝혔다.
〈郭輔炫기자〉 ○…서울 관악구의원 후보로 출마한 반순조(潘順造.49)씨는 22일 오후7시쯤 봉천10동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를 부탁하던 중『강도야』하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 도망치는 범인을 격투끝에 검거.
경찰은 潘씨로부터 범인 김정훈(金丁勳.25.무직.인천시남구숭의동)씨를 인도받아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金씨는 이날 혼자 집을 보고 있던 서울관악구봉천10동 金모(26.주부)씨 집에 침입,금품을 빼앗으려다 반항하는 金씨를 흉기로 찔러 목등에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
潘씨는『선거운동중 강도잡으라는 소리를 듣고 반사적으로 달려갔다』며 『범인을 잡다 무릎을 다쳐 앞으로 남은 선거운동에 지장이 있지만 뜻깊은 일을 해 기쁘다』고 말했다.
〈郭輔炫기자〉 ○…김대중(金大中)亞太재단이사장이 인천지원유세에서 TV토론을 기피하는 민자당 인천시장 최기선(崔箕善)후보를자신의 대통령선거 때를 거론하면서까지 강도높게 비판하자 崔후보진영은 몹시 곤혹스런 표정을 짓는 반면 TV토론을 계속 주창 해온 민주당 신용석(愼鏞碩)후보쪽은 『대세는 우리 편』이라며 사기충천.
이는 金이사장이 지난 22일 인천시내 3곳을 순회하며 수많은관중이 운집한 자리에서 『김영삼(金泳三)대통령도 지난 92년 TV토론을 기피했다』며 『당시 나와 함께 TV에 나와 국민들 앞에서 토론을 벌여 각종 국정현안에 대해 각자의 정책을 밝혔으면 내가 당선됐을지도 모른다』고 주장,崔후보를 비난했기 때문.
金이사장은 또 『다른 시.도에서는 후보들이 5~6회씩 함께 나와 유권자 앞에서 자신들의 정책과 시정소신을 밝히곤 하는데 인천만은 유독 TV토론이 활발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고 愼후보를 지원.
이에 민자당측은 金이사장의 유세장에 모인 관중들의 수를 축소하려 안간힘을 쏟으면서 유동층의 여론이 야권후보쪽으로 기울까봐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역력.
[仁川=金正培기자] ○…4대지방선거일인 27일 경기도내 49개 골프장의 예약이 1백% 완료돼 많은 골퍼들이 처음 실시되는지방선거의 투표권 행사보다 임시공휴일 하루를 즐기려는데 더 신경쓰고 있는듯.도내 각골프장은 27일 선거일을 「회원의 날」로정해 10~20여일 전부터 예약받고 있다.
경기도용인군 N골프장의 경우 선거일인 27일을 「임시공휴일 회원의 날」로 정하고 지난13일부터 예약받기 시작한지 2일만에90여개 팀이 예약해 더이상 예약받지 못하고 있고 S골프장도 1백40개 팀이 예약,부킹이 완료됐다.
[水原= 趙廣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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