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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퇴직자 겨냥 투자상품-OK주택건설,일산에 샘플하우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최근 기업들의 조직개혁 붐으로 일자리를 잃은 중간간부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40~50대 명예퇴직자를 겨냥한 부동산상품이 나왔다.
OK주택건설㈜(대표 洪흥석.(0344)(915)4410~1)이 개발한 이 상품은 일산신도시 단독주택지(70평내외)를 사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의 점포주택을 건축한 다음 1층상가를 투자자가 직접 운영케 하는 방식이다.나머지 3층은 투자자가 직접살고 2층은 주거용으로,지하는 근린생활시설로 임대한다.
이런 방식으로 집을 짓게 되면 땅값 2억원,건축비 2억6천만원선(평당 1백70만~1백90만원),1층 가게 인테리어비용 8천만원등 5억4천만원의 투자비가 들지만 임대수입 1억3천만원(2층 2가구 5천5백만원,지하 4천5백만원,1층 일부 3천만원)을 빼면 실제 투자비는 4억1천만원선이다.
층별 면적은 1층 35평,2층 17.5평짜리 2가구,지하 44평이며 투자자가 직접 살 3층은 실평수 30평정도의 주택이다.이 회사는 현재 52-66-3블록에 이같은 규모로 샘플하우스를 짓고 있다.
OK건설측은▲E마트등 대형유통시설과 겹치지 않고▲일산신도시의주연령층인 30대 주민들의 구미에 맞으며▲상권이 덜 형성된 탓에 소비자를 기다리는 업종이 아니라 배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1층점포 업종은 피자집을 선정했다.
이같은 원칙에 따라 투자자의 의견을 반영해 도시락집등으로 업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1층 피자집에 대해서는 현재 이 회사가 서울마포구성산동에 운영중인 OK피자집 경영경험을 살려 입주후 1년간 요리사.배달요원등 4명을 파견해 경영노하우를 무료로 전수해준다.
물론 돈관리는 투자자 몫이다.
프랜차이즈 가맹료 5백만원만 내면 된다.이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1층 점포의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업종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고 4억원을 투자해 신도시 전원주택풍의 단독주택을 소유하기 때문에 원금을 까먹을 염려가 없다 는 게 OK건설측의 설명이다.
대개의 명예퇴직자들이 현재 자신들이 사는 집을 포함해 2억원이상의 재산을 갖고 있고 퇴직금으로 1억5천만원정도 받는 실정이라 4억원선의 돈을 마련하기는 어렵지 않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洪사장은 『공인회계사 시절 많은 기업인들을 접촉해 본 결과 퇴직후 이들이 가장 불안하게 여기는 게 투자비를 날리거나할 일이 없다는 것』이라며 『여기에 주안점을 맞춰 이 상품을 내놨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회원에 가입하면 신도시 단독주택 사업뿐만 아니라 다른 재테크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급해 재테크에 대한 안목을 넓혀준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申成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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