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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여객 뇌물 의혹 공무원 셋 出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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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부산 동성여객 금품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林相吉)는 11일 뇌물을 받은 혐의가 있는 부산시 공무원 등 3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10, 11일 이틀간 동성여객 대표 이광태씨를 소환 조사, 총 5억~6억원대의 금품을 정.관계 인사들에게 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지난 2월 2일 서울중앙지검에서 넘겨받은 수사자료와 李씨가 사용한 수표 2만여장의 계좌추적 결과 등을 바탕으로 10명 안팎으로 윤곽이 드러난 뇌물수수 혐의자를 부산시청.부산지방국세청.부산지방경찰청 등 기관별로 나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부산시와 부산지방국세청 고위 공무원들이 버스노선 조정과 세금감면 등에 대한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다"고 말했다.

부산=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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