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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활동 지나친 정부간섭 줄여야-국제경제학회 정책세미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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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세계화시대를 맞아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토의하기 위한 한국국제경제학회(회장 安忠榮)의 하계정책세미나가 16,17일간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열렸다.
「21세기를 향한 한국경제의 세계화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박승(朴昇) 중앙대교수,사공일(司空壹)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김진현(金鎭炫)서울시립대총장,유장희(柳莊熙)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원장,김광두(金廣斗)서강대교 수,이한구(李漢久)대우경제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된 주요 논문들의 내용을 요약한다.
◇司空壹이사장=정부부문에서부터 생산성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입법.사법.행정등 기존의 모든 제도와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또 기업활동에 대한 필요이상의 간섭이나 규제를 가능한 한 없애야 한다.
기업들은 세계적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우리가 필요로 하는 기술과 경영기법을 배워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그들이 원하는 세계 일류의 기술과 경영기법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같은 정부시책과 기업의 전략이 성공하려면 국민 모두가 안목을 높여야 한다.
◇朴昇교수=한국경제는 압축적으로 발전해 왔다.다음 세기 한국경제의 문제는 소득수준보다는 질의 문제,즉 경제구조의 문제다.
이의 해결을 위해 우선 자본주의의 도덕성 확립이 중요하다.도덕성의 기본과제는 일해서 버는 생산소득과 물려받지 않고 스스로재산을 이루는 당대(當代)소득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만드는데 있다.또 생활의 질을 높이는 노력과 저지가(低地 價).高기술경제를 지향해야 한다.
〈南潤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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