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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일기장이란-예절.환경사랑 익히는 자습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일기를 쓰는 아이들은 매일 스스로를 반성해보게 되고 그런 아이들은 결코 비뚤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인추협은 「사랑의일기장」 보내기운동을 시작했다.
일기 위칸에는▲웃어른께 인사하기(누구에게/어디서)▲양보하고 질서지키기(누구에게/어디서)▲절약하기(무엇을)▲학교생활중 대화(좋았던 말/나빴던 말)등 난이 있어 자신의 행동을 점검하게 되어있다.이는 어린이들의 예절바르고 환경을 사랑하 는 생활등을유도하기 위해서다.
또 군데군데에 「나에 대한 진단」「행복한 삶의 설계」「우리집가훈」「자랑스런 우리학교」「나의 생각 완성하기」등 난이 있어 자신과 주변을 되돌아보게 한다.
아랫부분엔 위인들의 약력이나 명언,동식물에 대한 정보를 적어지식에 도움이 되게 한다.
「사랑의 일기장」운동에 동참한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시인은 『열살때인 1925년 옆집 형의 만년필을 부러뜨린 후 몰래 손에 묻은 잉크를 씻어내고 숨겼지만 형은 그 사실을 알고도웃으며 용서했다.그후 무슨 실수든 우물쭈물 하지 말고 정직하게고백하고 사는 용기를 가지자고 다짐했다.여러분도 그렇게 살아달라』고 일기장 서문에 쓰고 있다.「사랑의 일기장」보내기운동은 90년 인추협이 시작,91년5월 충남예산군 조림국교 1백86명의 어린이들이 처음 일기를 썼다.지 난해 6월 中央日報보도를 계기로 이 운동은 국내외로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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