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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오픈골프 내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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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롱아일랜드(뉴욕)=金鍾吉특파원]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예측하는것은 가장 부질없는 일중 하나다.그러나 메이저대회가 열릴때면 누가 골프제왕에 등극할 것인가가 전세계 골프팬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곤 한다.
당대 최고의 골퍼 1백56명이 참가한 가운데 16일(한국시간)이곳 시네콕힐스GC에서 개막되는 95미국오픈 골프대회 역시 예외가 아니다.특히 미국골프협회(USGA)창립 1백주년을 맞아열리는 이번 대회는 그 어느해보다 이변과 파란의 격전무대가 될전망이다.
대회장이 스코틀랜드보다「더 지독한」전형적인 링크스코스라는 점과 올시즌 미국투어가 국내처럼 절대강자없는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링크스코스는 해양풍의 영향,깊은 러프와 수많은벙커가 특징.그런 점에서 링크스코스에 익숙한 유 럽선수들에게 유리한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선수중 유력한 우승후보는 영국의 닉 팔도.올해 미국투어로이적한 팔도는 지난 3월 도랄 라이더오픈 우승과 혼다클래식 2위등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팔도는 스코틀랜드의 링크스코스에서 벌어진 영국오픈을 세번씩이나 제패한 전력이 있어 더욱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도 우승후보 1순위에 올려놓을 정도.현재유럽투어 상금랭킹 1위인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와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역시 주목할만한 선수.
유럽선수중 유력한 우승후보는 영국의 닉 팔도,올해 미국투어로이적한 팔도는 지난 3월 도랄 라이더오픈 우승과 혼다클래식 2위등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팔도는 스코틀랜드의 링크스코스에서 벌어진 영국오픈을 세번씩이나 재패한 전력이 있어 더욱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도 우승후보 1순위에 올려놓을 정도.
현재 유럽투어 상금랭킹 1위인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와 콜린몽고메리(스코틀랜드)역시 주목할만한 선수.
유럽세의 강세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세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전망.
영국의 도박사들은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마크 캘커베키아를미국 선수중가장 강력한 후보로 지목했다.
우승확률은 20분의 1. 또 상금 1위에 올라있는 93년대회우승자 리 잰슨과 2위의 피터 제이콥슨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이밖에 2주전 메모리얼대회에서 우승한 그레그 노먼(호주)를 비롯,닉 프라이스(짐바브웨).어니 엘스(남아공).프레드 커플스(미국)등도 우승대기조 로서 결코 손색없는 선수들이다.
그러나 대서양의 바람을 관장하는 해양신이 어느 무명선수를 시네콕힐스의 영광의 주인공으로 선택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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