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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단지 주상복합타운-주거.쇼핑.금융거래 한건물서 해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8면

「자고 먹고 운동하는 것은 물론 병원치료.금융거래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일을 한 건물에서 해결한다」.
서울 신대방.봉천동 일대 보라매단지에 들어서는 주상(住商)복합타운이 초호화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규모의 「호텔식 생활공간」으로 건설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보라매단지는 85년 서울시가 공군으로부터 3백66억9천4백만원에 매입한 옛 공군대학 이전지의 일부.
서울시는 전체 이전부지(41만7천2백평방m)의 86.2%에는보라매공원.시립보라매병원등 시민휴식공간및 복지시설을 짓고,17%인 7만 1천1평방m는 상업용지로 변경해 88~92년 민간업체에 매각했는데 이 부지가 보라매단지다.
이 단지에는 국내 최대 높이인 42층짜리 주상복합빌딩을 비롯,20~30층 규모의 빌딩군이 신축되고 있다.
◇건설현황=시가 분양한 보라매단지내 상업용지는 모두 19개 필지로 현재 13개 업체가 주상복합빌딩및 업무용빌딩을 건설하고있다. 〈표참조〉 90년 12월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신축중인 13개 빌딩 가운데 한 건물안에 업무시설.판매시설.근린생활시설.체육센터및 공동주택이 동시에 들어선 주상복합빌딩은 모두 9개다. 나머지 4개 빌딩만이 주거공간이 없는 업무빌딩을 신축하고있는데 대부분 외장및 골조공사를 벌이고 있다.
◇주택규모.분양가=주상복합빌딩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총 1천1백69가구.삼성복합빌딩과 한국컴퓨터사옥.롯데관악타워.롯데스카이빌딩의 아파트는 모두 60~70평형으로 대형이다.
나산종합건설이 신축하는 나산보라매타운은 모두 89평형으로 가장 평수가 크다.라성건설이 짓고 있는 라성건설사옥은 86~47평형까지 다양한데다 원룸도 42가구가 있고 우성차밍빌딩은 53~69평까지 4개 평형이 있다.조합아파트 형태인 보라매주상복합과 일반분양을 완료한 보라매타운은 26,36평형과 25~56평형으로 다소 규모가 작다.이중 나산보라매타운의 평당 분양가가 8백90만원으로 가장 비싸다.우성차밍빌딩의 평당 분양가는 7백50만원을 기록했다.전체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5백만~7백만원선으로 채권액을 포함한 일반 민영아파트 분양가의 두배정도 되고있다. ◇시설내용=주상복합타운내 아파트들은 분양가가 비싼 만큼건축및 내부 인테리어시설은 외국산등 최고급 자재만을 쓰고 있다.대부분의 아파트들이 중앙집중식 냉난방장치및 정수기.청정공기주입시스템등을 갖추고 있으며 거실바닥등은 외제 대리석을 ,싱크대도 외제를 주로 사용했다.또 대부분의 주상복합빌딩은 지하 1층~지상 7,10층까지는 백화점을 비롯한 판매시설과 병의원.스포츠센터.식당가.세탁소등 생활시설,은행.증권회사등 업무시설등이 들어서고 위에는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호텔식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에 40만7천여평의 보라매공원이 조성돼 있어 주거환경도 좋다.
〈李哲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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