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通 노조지부장대회 봉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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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한국통신은 7일 노조의「전국 노조지부장대회」를 본부및 지역사업본부의 간부 3백여명과 경찰을 동원,원천봉쇄했다.
한국통신은 이어 이날부터 전국의 4백여개 전화국 직원중 과장급 이상 간부 6천여명을 비상대기시켜 통신시설을 관리하도록 했다.또 서울의 광화문.구로.혜화전화국,부산 국제전화국,금산 위성지구국등 주요 통신시설에 대해서는 경찰병력을 동 원하는등 특별 경계태세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한국PC통신에 요청,지난 6일 컴퓨터통신망인 하이텔의 노조통신망(KTTU)을 폐쇄한데 이어 7일에는 하이텔의 일반 공개토론장에 올라오는 노조위원장의 게시물을 전면 삭제하는등노조의 컴퓨터통신 이용도 원천봉쇄했다.
〈李元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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