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와 광물수출 상담-마그네사이트 10만여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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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聯合]미국정부가 지난 1월21일 對북한 경제규제 완화조치를 발표한 이래 처음으로 북한의 무역실무대표단이 곧 미국을 방문,북한産 마그네사이트 수출문제등에 관한 본격 상담을 벌인다. 워싱턴및 뉴욕의 정통한 소식통들은 북한 조선국제무역추진위원회의 오태봉서기장이 이끄는 5명의 북한대표단이 4일 뉴욕에도착,오는 10일까지 미국에 머무르면서 뉴욕에 있는 광물회사인미네랄 테크놀로지社측과 제철업소에서 내화물질로 사용 되는 마그네사이트 수출에 관한 상담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미네랄 테크놀로지社의 구매담당 책임자인 로버트 보레는 북한産 마그네사이트를 어느 정도 수입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해 『북한대표단과의 협상결과에 달려 있으나 연간 10만t가량을 수입하기 바라며 이는 금액으로 약 1천만달러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보레는 북한産 마그네사이트가 그동안 마그네사이트 시장을 독점해온 중국産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본격적인 수입시기는 북한대표단과의 협상결과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미네랄 테크놀로지社가 美재무부로부터 북한産 마 그네사이트 수입 허가를 이미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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