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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이색대결>충북 괴산-前군수.부군수 與野후보로 격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괴산은 4선의 김종호(金宗鎬)의원 선거구로 여당지지 정서가 높은 지역이다.
그러나 전직 군수.부군수가 각각 민자.민주당 간판을 달고 격돌,예사롭지 않은 접전이 예상된다.
더욱이 선거구내에선 예산이나 공무원인사 등 행정체계가 전혀 다른 道출장소 증평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게 뻔해 섣부른 예측을 불허한다.이 때문에 후보들은 모두 요즘 증평에서 거의 하루를 보낸다.
현재 선거전에 뛰어든 사람은 민자당의 김한식(金瀚植.60.前괴산군수.민자당)씨,민주당의 김환묵(金煥默.60.前괴산부군수)씨와 무소속의 안이신(安利信.55.민족통일괴산군협의회장).황일성(黃一成.54.증평번영회부회장)씨등 4명.
소수면 출신의 김한식씨는 군수출신이라는 프리미엄에다 민자당조직및 안동金씨 종친회를 발판으로 활발한 주민접촉을 벌이고 있다. 문광면 출신의 김환묵씨는 김한식씨가 이 지역에서 국민학교만나온데 비해 괴산중.고교를 나온 토박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최근 일기 시작한 이른바 「反민자정서」에 편승,표밭다지기에에 한창이다.
역시 괴산중.고교출신인 安씨는 대학졸업후 30여년간 괴산에 뿌리를 두고 농촌운동을 해온 농업기술자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농민지지기반및 괴산고총동창회부회장으로 닦아놓은 인맥을 활용하고 있다. 黃씨는 유일한 증평출신으로 괴산읍지역표는 접어둔 채 전체 5만9천3백여표의 37%를 차지하는 증평읍지역에서의 압도적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槐山=安南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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