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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보는 부산아시안게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은 9월29일부터 10월14일까지 16일간 부산과 경남일원에서 펼쳐진다.
경기종목은 지난해 히로시마대회때의 34개종목에다 보디빌딩을 추가한 35개 종목으로 잡고 있으나 개최 2년전인 2000년까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승인결과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다. 대회기간중 부산날씨는 최고기온 23도.최저 15도.평균 19도 정도며 평균강우량 2.7㎜로 대회개최에 가장 쾌적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35개 종목을 치르기 위해 38개 경기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중 야구.체조.연식정구.수영.요트.골프.카바디.세팍타크로.
농구.보디빌딩.유도.가라테.소프트볼.복싱.펜싱.탁구.태권도.우슈.볼링.축구.근대5종등 21개 종목은 기존시설을 이용하고,육상.승마.하키.레슬링.배드민턴.테니스.사이클.역도 .핸드볼.조정.카누.배구.사격.양궁등 14개 종목 경기장은 2000년까지신축된다.특히 8만명 수용규모로 사직스포츠 컴플렉스내에 건설될주경기장은 반개폐식의 최신형 돔으로 98년까지 완공된다.
이와함께 37개의 각종 체육관과 22개 학교운동장,3개 테니스코트등 62개 체육시설은 연습장으로 제공된다.
또 선수촌.기자촌.프레스센터.방송센터등은 부지선정을 끝내고 2000년까지 완공되며 특히 선수.기자촌은 연제구거제동에 1천5백가구분의 고층아파트를 신축해 활용키로 했다.
부산시가 서두르고 있는 것은 숙박.교통시설의 확충.대회기간중호텔급 1만3천실,장.여관급 1만실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나 현재 부산시에는 호텔6백실,장.여관급 4만4천실이 있다.
그러나 2001년까지는 부족한 호텔객실분을 모두 채운다는 계획. 문제는 교통이다.
부산시는 이를위해 사직운동장을 관통하는 구포~반송간 지하철 3호선과 사직~초읍간 40m도로개설등 10개노선 총 74.5㎞의 도로를 신설키로 했으며 중앙정부와 협의,김해공항 확장문제도거론키로 했다.
한편 2002년 아시안게임의 부산유치가 확정됨으로써 지금까지활동해온 유치위는 23일로 간판을 내리고 오는 6월부터 조직위원회로 옷을 갈아 입고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조직위는 체육.행정관료.재계출신등 3백명 정도로 구성될 예정인데 사직스포츠 컴플렉스내 1만평방m 부지에 사무실을 신축,입주하게 된다.
〈申東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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