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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이색대결>6.27기초단체장-충남 아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충남아산시에선 같은 문중이면서 고교 선후배사이인 민자.자민련후보와 무소속후보가 3파전을 벌인다.
특히 자민련이 민자당 민주계 황명수(黃明秀)의원의 지역구인 이곳을 전략지역으로 꼽고 있어 민자.자민련 사이에 더욱 치열한접전이 예상된다.
민자당 이기영(李基永.47.前아산군의료보험조합대표이사)후보는교육자집안출신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30대에 축협조합장을 지낼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자민련 이길영(李吉永.55.약사)후보는 약국.예식장등을 운영하며 얻은 재력을 바탕으로 주부대학과 노인대학을 운영하는등 사회활동을 많이 해왔다.
이들은 온양고 8년 선후배 사이인데다 덕수(德水)李씨 문중의18촌사이로,배방면에 5백여가구가 모여사는 문중의 지지기반이 분산될 것을 우려해 서로 몹시 껄끄러워하는 눈치다.
한편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히는 강희복(姜熙福.54)씨는 천안.아산군수를 지낸 관료출신이면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한 점이 눈에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어 아산시장 선거는 이들 3명의 대결이 확실시된다.
[牙山=金芳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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