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구멍만 한 취업의 문을 뚫는다! - 미세자가지방이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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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나이는 먹고, 늦깎이 구직자들이 이제 어려 보이려고 ‘동안 성형’까지 하고 있다.
3년째 취업을 준비 중인 30살 김 모 씨는 최근 고민 끝에 성형 수술을 결심했다. 서류 심사와 필기시험은 문제없이 통과하는데 면접에서만 수십 차례 떨어졌기 때문.
이렇게 최근 늦깎이 구직자들 사이에서 얼굴을 어려 보이게 만드는 이른바 ‘동안 성형’이 인기이다. 20대 젊은 취업준비생들과 경쟁하려면 생기 있고 발랄한 인상이 필요하단 것이다. 각 병원들도 성형 수술을 원하는 나이 많은 구직자들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지방이식을 통한 동안 페이스 교정
지방이식은 동안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간편하고 효과 빠른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시술.
수술이라 번거롭게 느껴 기피하는 경우들도 있으나 알고 보면 시술과정이 자연스럽고 간단하다. 게다가 자가조직을 이용한 시술이라 부작용이 없다는 좋은 장점이 있다.
최근 많이 선호되는 성형 지방이식술은 보형물을 기피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적당한 시술. 자가지방을 이용하여 최근의 성형 트렌드를 잘 반영할 수 있으므로 더욱 인기이다.
시술방법은 복부나 허벅지 등에서 지방을 흡입하여 지방만 분리시킨 다음 특수한 관으로 지방을 여러 층에 골고루 이식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이런 시술법이 바로 원심분리에 의한 방법이고 이렇게 시술 받으면 생착률이 높아진다.

1차 시술 후, 남은 지방은 냉동 보관하게 되며 3~6개월 후에 이 지방을 한 번 더 이식(1차와 동일한 방법으로 2차 이식)한다.
1차 수술 시에 남은 지방과 2차 수술 지방이 합해져 원하는 모양을 티 안 나게 서서히 만들어 자리 잡게 되며 이후 더 이상 지방의 흡수나 감소는 거의 없다. 때론 얼굴 살이 빠지면 볼 살도 빠질 수 있으나, 볼 살만 빠지지는 않으니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2차 이식은 1차 이식 때 남은 냉동 보관된 지방을 사용하면 되지만, 3차 이식 시기는 거의 1년 후라 냉동 보관된 지방을 사용할 경우 별로 효과가 없다. 때문에 3차 이식은 다시 지방을 채취하여 이식하게 된다.

회복기간은 2~3일 잡으며 처음 수술 시 너무 많은 지방을 넣게 되면 3주 정도 많이 부어 있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적당한 양을 넣고 다음에 적당한 양을 또 이식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시술 부위에 따라 비용의 차이가 있으나 깎고 꿰매야 하는 성형술에 비해 수술이 간단하고 비용 또한 저렴해 더욱 인기이다.

닥터포유 천호점의 강국형 원장은 “지방이식이 가능한 부위는 아주 많다”며 “그 중 동안의 이미지를 얻기 위한 경우에는 이마나 볼, 팔자주름 등이 가장 선호된다. 눈 밑이나 턱, 가슴 등 지방이 없거나 함몰된 부위 역시 시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간단한 시술이지만 비 의료기관에 의한 부작용 피해를 입지 않도록 속칭 ‘야매’가 아닌 숙련된 전문 의료인을 통해 얼굴형 전반의 조화를 고려한 동안 시술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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