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5명에 출석요구서-서울 승객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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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중부경찰서는 22일 주한미군들의 시민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미8군 141헌병대 에이브럼 앤더슨(21)상병등 미군 5명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주한미군측에 전달했다.
출석요구서는『지난 19일 밤 서울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에서승객 趙정국(28.상업)씨를 집단폭행,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혐의가 있는 이들 5명은 25일 오전9시까지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으라』는 내용이다.
경찰은『이들이 미군신분이어서 韓美행정협정에 의거,미군당국에 신병을 넘겼으나 혐의가 있는만큼 주한미군 관계자 입회아래 소환,수사를 벌일 방침』이라며『성추행 여부는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기때문에 일단 폭력행사 부분에 대한 조사를 벌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앤더슨 상병등의 혐의가 인정될 경우 검찰로 넘겨진뒤 기소등 사법처리 여부가 결정된다.
〈洪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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