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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해태-OB 해태,1회타자일순 낙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오랜만에 타격이 불붙은 해태가 OB를 3연패의 늪으로 몰아넣었다.해태는 OB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회말 타자일순하며 8안타로 대거 9득점하며 초반에 승부를 결정,11-7로 승리했다. 안타수 해태 16개,OB 9개.
해태는 1회말 선두 이종범(李鍾範)이 OB선발 장호연(張浩淵)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중전안타로 살아나가며 찬스를 잡았다. 2번 이건열(李建烈)의 번트실패로 기회를 잃는 듯 했던 해태는 이종범이 2루스틸에 성공한뒤 3번 이순철(李順喆)의좌전안타부터 8번 박병호(朴炳鎬)의 좌중간 2루타까지 6연속 안타로 6점을 뽑았다.계속된 공격에서 해태는 OB 구원 투수 한태균(韓泰均)의 폭투,1루수 김종석(金鍾錫)의 실책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며 9-0으로 앞서며 싱겁게 승부를 끝내버렸다.
해태는 2회말에도 양회열(梁會烈) 홍현우(洪弦佑) 등이 5안타를 몰아치고 2점을 더해 선발선수 전원안타를 기록하는 기염을토했다. OB는 1회초 공격때 김상호(金湘昊)의 번트실패로 득점찬스를 잃은뒤 2회말 반격에서 심정수(沈正洙)의 좌전안타로 한점을 뽑은뒤 2번 장원진(張元鎭)이 해태선발 이강철(李强喆)로부터 좌중간펜스를 넘는 3점홈런으로 9-4까지 추격했으 나 초반대량실점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광주=成百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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