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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만6000여 가구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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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대구에 올해 1만68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건설업체 등에서 올해 사업계획서를 받은 결과 총 1만6886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03년의 2만300여가구, 2002년의 2만1800여가구에 비해 다소 줄어든 물량이다.

그러나 2월말 현재 미분양 물량이 3873가구여서 실제 공급 물량은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아파트 공급계획을 사업 주체별로 보면 ▶민간업체 1만51가구▶주택공사 5420가구▶도시개발공사 943가구▶재건축조합 472가구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동구 5784가구▶북구 4035가구▶달서구 2659가구가 각각 건립된다.

학군 등을 이유로 인기있는 수성구에는 865가구에 지나지 않는다.

이 중 주택공사는 ▶동구 율하동 택지지구에 3000가구▶달서구 죽곡동에 400가구 등 임대 3400가구▶북구 칠성동에 1220가구▶매천동에 800가구 등 분양 2020가구를 각각 짓는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북구 학정동에 24.30.33평형 943가구를 4월쯤 착공, 2007년 2월 완공할 계획이다.

아파트 건립 규모는 주택공사의 동구 율하동 3000가구와 북구 칠성동 1220가구, 민간업체인 ㈜우방의 동구 괴전동 1260가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1000가구 미만 소규모다. 그만큼 대단지로 아파트를 지을 만한 택지가 없다는 뜻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파트 건립에 많은 영향을 주는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으면 일부 사업은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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