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 전출입 "3분이면 OK"-통합관리시스템 본격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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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주민등록상의 전출.입 업무를 통합으로 관리하는 「전출.입 통합관리시스템」이 15일 본격가동에 들어가 행정서비스의 고속화시대가 열리게 됐다.
이 전산시스템의 도입으로 이제까지 5~10일 걸리던 전출.입업무가 3분안에 처리되고 전입신고를 하는 자리에서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투표권자의 전출.입으로 인한 2중등재나 누락을 막기 위해 6월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내무부의 요청으로 한국통신이 당초 계획을 8개월 정도 앞당기게 된 것.
새로 이사온 주민이 동사무소에 전입신고를 하면 전입지 동사무소는 시.도청내 행정전산망 주컴퓨터에 관련 주민등록 자료를 요청하게 된다.
시.도청의 주컴퓨터가 전출지 동사무소에 해당 주민의 자료를 요청하면 전출지 동사무소는 가지고 있던 데이터베이스(DB)에서해당 주민의 자료를 넘겨준다.자료를 넘겨받은 시.도청 주컴퓨터는 이를 전입지 동사무소에 넘겨주고 관련 DB를 수정함으로써 모든 업무가 마무리된다.이같이 복잡한 절차를 거치는 과정이지만이 전산망은 순식간에 이같은 과정을 처리해낸다.
데이콤은 내무부 서울전산소.인천시청.경기도청 등을 연결하는 3개 고속회선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광케이블 4천여회선을 이용해이 시스템을 구성했다.92개 도서(島嶼)지역은 무선통신을 이용했다. 李玟鎬 本紙뉴미디어전문기자.經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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