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主경선 金品살포 시비 선거政局 후유증 클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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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은 13일 안양 문예회관에서 경기도지사 후보선출대회를 열었으나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금품 제공 시비가 벌어져 심각한후유증이 예상된다.
안동선(安東善.부천 원미)의원은 장경우(張慶宇.안산-옹진)의원이 12일 밤 인천 올림포스호텔등 수도권 지역에 대의원들을 집단 합숙시키며 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진상규명을 요구해 1시간15분간 대회가 지연됐다.
대회가 지연되자 대의원들 사이에 몸싸움과 욕설이 오가는등 계파간 감정싸움이 격화된데다 張의원의 선거법 위반여부가 여야간 쟁점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어 민주당의 다른 지역 선거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지부장인 이규택(李揆澤.여주)의원은 安후보측의 향응제공 의혹 조사요구가 이유가 있다고 판단돼 경선대회가 끝난 뒤 당의 도선관위가 철저히 진상을 밝히기로 하고 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대회에는 張의원과 安의원을 비롯해 정관희(鄭官憙)경기대교수등 3명이 출마했다.
[安養=朴承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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