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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고양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극단「청우」는 31일까지 강강술래소극장에서 『종로고양이』를 공연중이다.
사창가가 있던 종로3가,일명 「종삼」을 무대로 벌어지는 밑바닥 인생들의 사랑과 증오가 젊은 연기자들에 의해 리얼하게 그려졌다.가난한 화가.호모.형사.깡패.중국교포.포주.창녀 등 도시의 뒷골목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연출을 맡은 김광보씨는 『길떠나는 가족』『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에쿠우스』『지상으로부터 20미터』등을 연출한 바 있다.
그는 『이 작품을 위해 지난 2월중순부터 연습을 시작했다』며 『10년만의 연극 불황이라고 하지만 열심히 한만큼 성과가 있을것』을 기대했다.
조광화作,염동헌.문경희.박충범등 13명이 출연한다.매일 오후4시30분.7시30분.월요일 휴관.(766)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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