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4일 행정조직의 슬림화와 읍·면·동 기능 보강에 중점을 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도 본청은 13실·국 48과 191담당에서 12실·국 44과 163담당으로, 1국 4과 28담당이 줄었다.
국(局)은 문화관광스포츠국과 교통관리단이 문화관광교통국으로 통합됐다. 그리고 문화예술과와 문화재과 등 유사 또는 중복 기능을 수행하는 7개 과가 통·폐합됐다.
반면 청정 환경의 브랜드화를 위해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와 환경자원연구원, 물산업육성부가 신설됐다. 환경정책과에는 지구 온난화 등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담당 조직이 새로 만들어졌다.
또 주민 밀착 서비스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2곳에서 4곳으로, 보건소는 4곳에서 6곳으로 늘었다.
제주도 본청 인력은 106명이 줄었다. 하지만 신규 시설에 50명, 읍·면·동에 28명이 충원돼 순 감축 인원은 28명이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