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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채널톱>MBC.TV "그사람 그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슬픔가득한 눈망울로 「광주의 아픔」을 대변해 보는 이의 가슴을 저미게했던 사진의 주인공이 어느새 약관의 대학생이 됐다.80년5월 광주민주화운동 도중 계엄군의 총에 숨진 아버지의 영정을 들고 넋잃은 채 선 모습이 외신기자의 카메라로 전세계에 소개됐던 꼬마 조천호(당시5세)군이 15년만에 대학생의 모습으로다시 TV앞에 선다.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딛고 어엿한 성인으로성장한 조군을 만나 당시의 상황과 그후 살아온 이야기를 들어본다.광주민주화운동 이후 15년째 맞는 5월.변변한 추모특집 하나 없는 브라운관에서 잠시나마 그날의 상처를 되새겨볼 수 있는프로로 꼽힐만하다.『그사람 그후』는 이와함께 88년 장애인 올림픽 성화 최종주자로 함께 뛴 보람이 모녀를 7년만에 만나 근황을 알아본다.또 83년 제1회 MBC 창작동요제 대상곡으로 뽑혀 인기동요가 된『새싹들이다』의 꼬마가수 이수지(당시 12세)양과 작곡자이자 선생님 좌승원씨의 정다운 모습을 스승의 날 특집으로 소개한다.오후8시5분.
〈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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