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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법률상담 무료로 해드려요-서초동 여성법률상담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黃山城변호사)가 법률자문을 필요로 하는여성들을 돕기 위해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 교대역 네거리에있는 한일빌딩 15층에 개설한 「여성법률상담소」에 법률구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여성법률상담소는 전문적인 법률지식이 부족하거나 경제적 형편 때문에 변호사로부터 법률자문을 받을 수 없어 신분상 또는 경제적.심리적인 피해를 보는 여성들을 돕기 위해 개설된 무료법률구조활동 단체.
여성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6명을 회원으로 법률문제 전반에 대해 무료상담해주고 있는데 개원후 10여일이 지난 현재 상담신청을 모두 처리하기에는 손이 모자랄 정도로 여성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평일에 실시하는 전화상담((587)3233)이 하루 평균 80여건에 달하고 있으며 소속 변호사 1명이 교대로 나와 상담자와 15분씩 직접 면담을 통해 법률조언을 해주는 토요일상담은 오전10시부터 오후3시까지 20건씩 처리해 주고있 다.
전화법률상담은 전문상담요원이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이혼.자녀양육권.사실혼 관계에 있는 여성의 법적 권리.여성근로자에 대한 차별.가사문제등을 비롯해▲성폭행▲채권.채무등 여성과관련된 사건.사고에 대해 친절히 상담에 응해준 다.
또▲변론기일 연기신청서▲소취하서▲답변서식▲증인신청서등 간단한재판 기본서식도 무료로 대신 작성해 주고 있다.
변호사 선임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스스로 재판에 임해야하는 여성들을 위해 소장(訴狀).준비서면작성등 재판 준비업무도 최소한의 경비만 받고 대신해 주고 재판진행에 따른 법률자문까지 지원하고 있다.
상담소에서 만난 주부 金모(29)씨는 『주벽과 손찌검이 심한남편과 이혼하려했으나 법률상식을 몰라 시간을 끌다 법률상담소의도움으로 이혼소송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全益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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