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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TV 눈물겨운 어버이삶 조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모든 사람에게 부모가 있지만 뼈아프게 어려운 시절을 지나온 사람일수록 부모님에 대한 눈물겨운 사연을 품고 있게 마련이다.
8일 어버이날을 맞아 MBC-TV에서 눈물겨운 어버이의 삶을조명하는 프로가 방송될 예정.
MBC-TV『신인간시대』(월 밤8시5분)에서는 올해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받은 가수 설운도 어머니의 삶을 통해 모자간의 끈끈한 정을 소개하는 한편 소아당뇨환자 아들을 돌보며 가슴아파하는 어머니 김영옥씨의 모정을 찾아본다.
『잃어버린 30년』『다함께 차차차』『여자 여자 여자』등으로 인기스타로 자리를 굳힌 설운도는 83년 데뷔하기까지 고된 가난의 세월을 보냈다.
노점상을 전전하며 소금반찬으로 밥을 먹어야 했던 가난 속에서도 진실한 삶을 살라고 가르쳐온 그의 어머니를 만나본다.
또다른 모정의 주인공은 신도시 평촌 꿈마을에 사는 찬석의 어머니. 이제 겨우 7세임에도 불구하고 발병뒤 10년이 경과하면온몸에 합병증이 온다는 소아당뇨에 걸려있는 찬석을 돌보는 모정이 눈물겹다.
『김한길과 사람들』(밤 11시)에서는 지난 5년동안 아버지의발자취를 찾아 헤맨 끝에 최근 『나의 아버지 김순남』이라는 책을 낸 방송인 김세원씨가 출연,월북한 아버지를 둔 사연을 말한다. 이밖에 아버지의 무관심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음에도불구하고 아버지의 진한 애정을 이해하며 독특한 효도관을 갖게 된 김도향(가수.명상음악가)의 마음도 들어본다.
李殷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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