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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속 얼굴 인식해 프로필로 연결 “뉴스 보는 재미 두 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마우스가 기사 속 사진 위에 놓일 경우 해당 인물정보를 알려준다.

조인스닷컴의 뉴스 애독자라면 지난달 말 사이트 개편 후 기사 속 인물사진에서 뭔가 다른 점을 발견했을 것이다. 이른바 첨단 얼굴인식 기능. 이를 사용해본 네티즌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올라웍스가 개발한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해 기사 내 인물사진에서 얼굴을 찾아 조인스닷컴이 보유한 국내 최고의 인물정보와 연계해 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기사 내에 이명박 대통령의 사진이 있으면 올라웍스의 얼굴인식 엔진(olaface)이 자동으로 이를 파악해 얼굴 부분에 사각 링크를 걸고 이를 인물정보와 연결시켜 준다. <사진 참조>

서비스가 진가를 발휘한 것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을 앞두고 각료들을 한창 인선하던 시기. 차기 정권 요직 물망에 오른 인물이지만 일반인들에겐 낯선 이름들이었는데 기사를 읽다가 바로 해당 인물의 프로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네티즌의 궁금증을 즉석에서 해소해준 것. 비록 시범 서비스로 일부 기사의 사진에만 적용했을 뿐인데 독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조인스 독자 박성철씨는 “기사를 읽다 보면 인물의 경력이 궁금해지는 법인데 이를 바로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기사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올라웍스(www.olaworks.com, 대표 류중희)는 2006년 설립된 얼굴인식기술 전문회사 다.

올라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은 사진과 동영상 속에서 얼굴과 사물을 인식하는 영상기술이다. 특히 올라비디오(olavideo)라는 엔진은 동영상 속 인물과 사물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한 달간의 시범 서비스로 다양한 부가 서비스와 사업 가능성을 확인한 양사는 향후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데 합의하는 양해각서(MOU)를 27일 체결했다.

이번 MOU를 기반으로 양사는 먼저 조인스블로그 등 커뮤니티 서비스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앞으로 동영상·사진 등 멀티미디어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여기에 쇼핑몰이나 서점을 연계한 부가 서비스도 개발해 사업화할 예정이다.

조인스닷컴 김동선 기자 kdeni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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