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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또 승리 일본을 3대0 완파-UFO국제대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한국 낭자군이 지난해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 이어 또다시 일본을 완파,최근 對일본전에서 2연승을 구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한국은 29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벌어진 95UFO국제배구대회 일본과의 첫경기에서 3-0으로 완승,지난해 10월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의 승리(3-2)후 6개월만에 또다시 일본을 제압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은 지난달 은퇴한 컴퓨터 세터 이도희(李到禧)의 공백을 이수정(李洙貞.한일합섬)이 말끔히 메우고 장윤희(張潤喜).홍지연(洪知延.이상 호유)김남순(金南順.한일합섬)트리오의 좌우강타가 불을 뿜어 완승을 이끌어냈다.그러나 남자는 일 본에 3-1로 졌다.이날 여자의 승리는 「이도희 이후」를 염려했던 한국배구계에 밝은 전망을 예고하는 낭보였다.이날 처음으로 대표팀 주전세터로 기용된 이수정은 안정된 서브리시브를 정확하고 빠르게 공격수들의 머리위에 띄워줌으로써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줬다.한국은 장윤희.정선혜(鄭善惠.호유)등이 탄탄한 그물 수비망을 구축하고 새로 대표팀에 가세한 구민정(具珉正.한일함섬)과 박수정(朴水晶.호유)이 빠른 이동공격을 펼쳐 수비가 불안한 일본팀을 간단히 제압했다.
한국은 첫세트들어 이수정.김남순의 스파이크서브로 일본의 수비망을 흔든뒤 어렵게 넘어오는 공은 김남순.홍지연의 고공 블로킹으로 차단,쉽게 실마리를 풀어나가며 15-8로 세트를 따냈다.
〈申東在기자〉 ◇첫날(29일.도쿄) ▲여자부 한국 3 15-815-1215-12 0 일본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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