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고급화 물결타고 시장도 "후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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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고급 해외브랜드 아이스크림 체인점이 크게 늘어나면서 향후 고급 아이스크림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데어리 퀸(Dairy Queen)」 아이스크림 체인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드림 앤드 드림社(대표 金重培)가 올해안에 서울 요지에 10여개 체인점을 개설할 계획인가하면 빙과업체인 빙그레와 롯데는 기존 제품과는 별도로 고급 아이스크림 체인사업을 펴기로하고 해외브랜드를 물색중이다.
데어리 퀸 아이스크림은 94년 매출액 25억달러의 미국내 아이스크림 판매고 1위를 자랑하는 업체.지난해말 드림 앤드 드림이 제품을 수입,서울의 삼성.교대.강남역 근처에 3개 매장을 운영해 왔는데 앞으로 그 수를 급격히 늘리는 것이 다.
빙그레는 기존 제품만으로는 고급 아이스크림 수요에 대응할 수없다고 보고 해외 브랜드 제품을 수입,별도의 아이스크림 체인사업을 펴기로 했다.
빙그레의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고급) 아이스크림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가 중요한 만큼 해외 제품을 들여오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빠르면 연내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현재 일본 롯데가 현지 생산하고 있는 호주 피터스社의 「레이디 보덴(Lady Borden)」 아이스크림을 수입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
현재 국내에는 미국산 수입제품인 하겐다스와 배스킨라빈스가 꾸준히 체인을 늘려가며 고급 아이스크림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5년안에 아이스크림 시장의 40%정도가 고급아이스크림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李京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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