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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대학살 국제조사 용의-비지뭉구대통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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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키베호 AP.로이터=聯合]파스퇴르 비지뭉구 르완다대통령은 27일 최근 키베호의 후투族 피난민 수용소에서 정부군의 대량학살로 실추된 정부의 국제적 위신을 되살리기 위해 이 사건에 대한 국제적 조사를 단행할 것을 발표하는 한편 매장된 시체들 을모두 발굴하라고 명령했다.
투치족 정부의 비지뭉구 대통령은 외국 외교관들과 구호활동가들을 키베호 피난민촌에 초청,정부군이 후투족 난민에 대해 과잉 대처하지 않았는지 여부를 중립적 국제조사단을 통해 규명하는 한편 모든 시체들을 발굴해 정확한 희생자 규모를 밝 혀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비지뭉구 대통령의 감독 아래 실시된 발굴작업에서시체 3백38구가 30개 구덩이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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