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 제이스 스카우트 웨인 모건이 대통령배고교야구대회가 한창 벌어지고 있는 동대문구장을 찾았다.프로야구LG트윈스 초청으로 23일 내한한 웨인 모건은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와 5월1일부터 벌어지는 대학야구선수권대 회(동대문구장)를 통해 국내 유망주들을 지켜본뒤 출국할 예정이다.
-내한한 목적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LG트윈스의 초청으로 왔다.한국은 지난81년부터 꾸준히 좋은 재목들이 배출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배고교야구와 대학야구를 관전하면서 우수선수를 찾아내는 것도 방한목적 가운데 하나다.
-국내 선수 가운데 관심을 갖고 있는 선수는.
▲조성민(趙成珉),손민한(孫敏漢.이상 고려대), 임선동(林仙東.연세대)등이다.이들은 93년 유니버시아드경기(미국), 94년 세계선수권대회(니카라과)를 통해 잠재력을 확인한 재목들이다. -81년 최동원(崔東原.前삼성)을 스카우트한 적이 있는데.
▲당시 「초이」를 못데려간 것은 두고두고 한이 된다.그때는 토론토에 뛰어난 투수가 없었고 팀 성적도 별로였기 때문에 초이가 왔으면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로 컸을 것이다.참,박동희(朴東熙.롯데)역시 아까운 선수다.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빠른 공을 갖고 있는 선수다.
-대통령배를 보니 한국 고교야구는 어떤가.
▲좋다.투수들도 자세가 안정돼있고 야수들의 움직임도 좋다.그런데 지금은 이 선수들이 수업해야 할 시간 아닌가.미국에서는 평일에는 방과후에 운동을 하고 경기는 수업이 없는 주말에만 한다. -앞으로의 일정은 ▲프로야구 LG-해태전과 대통령배 결승,대학야구 봄철리그 결승을 통해 앞서 말한 우수선수들의 현재 컨디션을 체크,구단에 보고할 계획이다.유망주들은 한두번이 아니라 꾸준히 지켜봐야 한다.
〈李泰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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