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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美메이저리그 토론토 스카우트 웨인 모건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 제이스 스카우트 웨인 모건이 대통령배고교야구대회가 한창 벌어지고 있는 동대문구장을 찾았다.프로야구LG트윈스 초청으로 23일 내한한 웨인 모건은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와 5월1일부터 벌어지는 대학야구선수권대 회(동대문구장)를 통해 국내 유망주들을 지켜본뒤 출국할 예정이다.
-내한한 목적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LG트윈스의 초청으로 왔다.한국은 지난81년부터 꾸준히 좋은 재목들이 배출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배고교야구와 대학야구를 관전하면서 우수선수를 찾아내는 것도 방한목적 가운데 하나다.
-국내 선수 가운데 관심을 갖고 있는 선수는.
▲조성민(趙成珉),손민한(孫敏漢.이상 고려대), 임선동(林仙東.연세대)등이다.이들은 93년 유니버시아드경기(미국), 94년 세계선수권대회(니카라과)를 통해 잠재력을 확인한 재목들이다. -81년 최동원(崔東原.前삼성)을 스카우트한 적이 있는데.
▲당시 「초이」를 못데려간 것은 두고두고 한이 된다.그때는 토론토에 뛰어난 투수가 없었고 팀 성적도 별로였기 때문에 초이가 왔으면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로 컸을 것이다.참,박동희(朴東熙.롯데)역시 아까운 선수다.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빠른 공을 갖고 있는 선수다.
-대통령배를 보니 한국 고교야구는 어떤가.
▲좋다.투수들도 자세가 안정돼있고 야수들의 움직임도 좋다.그런데 지금은 이 선수들이 수업해야 할 시간 아닌가.미국에서는 평일에는 방과후에 운동을 하고 경기는 수업이 없는 주말에만 한다. -앞으로의 일정은 ▲프로야구 LG-해태전과 대통령배 결승,대학야구 봄철리그 결승을 통해 앞서 말한 우수선수들의 현재 컨디션을 체크,구단에 보고할 계획이다.유망주들은 한두번이 아니라 꾸준히 지켜봐야 한다.
〈李泰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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