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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이슈 2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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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2호선, 전남대 앞으로 당겨달라”

교수협의회 등 교내 단체 노선 변경 촉구

전남대가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을 전남대 정문 앞으로 당겨 놓아달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현재 2호선 노선은 전남대 정문에서 450m가량 떨어진 ‘전남대 입구 사거리역’으로 계획돼 있다.

전남대 교수협의회와 교수평의회,노조,총학생회 등 5개 단체는 26일 성명을 내고 “건설교통부와 광주시 등은 2호선의 노선이 전남대를 경유하도록 변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은 대량 교통수요의 발생 지역인 전남대,북구청,학교 주변 상권을 직접 통과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도시철도 이용자의 통행 편리성과 접근성이 보장되지 않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전남대 주변의 교통유발 수요는 하루 5만5000명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운영의 수익성을 위해 이미 계획된 전남대 입구 사거리역과 용봉동 지역을 통과하는 도시철도 노선을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단기적으로 노선 변경에 따른 행정절차의 복잡과 추정 공사비의 추가 부담이 발생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운영의 수익성과 도시균형적 개발·교통소통의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전남대의 건의를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전남대가 노선과 관련된 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대단위 아파트 단지 등 곳곳에서 유사한 민원을 제기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2012년 착공할 계획이다.1조2000억원을 들여 총 연장 27.4㎞, 정거장 34곳,지상 경량전철 방식으로 건설된다.

2002년 기본계획이 확정된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은 효천역~백운광장~조선대~광주역 뒷편~전남대 입구 사거리~종합버스터미널~시청~상무역~월드컵경기장~효천역으로 되돌아 오도록 짜여졌다.

하지만 기본계획을 수립한지 5년이 지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교통 수요량·경제적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부 노선과 공법 등의 변경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올 하반기 기본계획 변경을 마치고 내년 실시설계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민설명회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천창환 기자



“화순읍까지 연장 이번엔 꼭 … ”

화순군, 1호선 연장 재추진키로

 화순군은 광주 도시철도를 화순읍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재추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화순군은 광주시·전남도와 협의해 도시철도 연장에 관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실시설계 용역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군은 화순읍 주민 상당수의 생활권이 광주시인 데다 화순 전남대병원 이용자가 현재 하루 1800명에 이르고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생물산업연구단지와 ㈜녹십자 백신 공장 준공에 따른 기업환경 조성과 모후산 생태관광 테마파크 조성, 주 5일 근무제 실시 등으로 광주 도시철도의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화순군이 연장을 요구하는 구간은 광주시 동구 용산동 광주지하철 1호선 종점부터 화순읍까지 11.0㎞(광주 6.3㎞, 화순 4.7㎞)다. 군은 1995년 9월 광주시에 도시철도 연장을 처음 건의했고, 지난해 11월에는 광주지하철 화순 연장 추진위원회가 청와대·국회· 건설교통부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광주시는 그간 도시철도 연장에 대해 부정적인 자세를 보여 왔다. 광주시는 ‘전남도와 화순군이 재원 확보 방안을 포함해 연장구간 건설 대책을 수립할 경우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도시철도 화순 연장에는 중량 전철(MRT)과 지상 및 고가 방식을 채택할 경우 사업비가 3858억원(95년 당시 산출액)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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