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쳤다 홈런…이승엽, 4번째 시범경기서 첫 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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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드디어 이승엽의 홈런포가 터졌다. 5일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시범경기에서다.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일본에 진출한 이후 첫 공식 경기 홈런이다. 이승엽의 호쾌한 타격 장면.[연합]

이승엽(28.롯데 머린스)의 홈런포가 터졌다.

5일 일본 고베의 야후구장에서 열린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전한 이승엽은 2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날려 일본 프로야구 진출 후 공식 경기에서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4-0으로 앞선 2회초 2사후 오른손 투수 오구라 히사시의 초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범경기 네 경기, 11번째 타석만에 기록한 홈런이었다. 이날 3타수1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린 이승엽은 네 차례 시범경기에서 11타수3안타(타율 0.273).3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1회 1사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일본 진출 후 첫 도루와 첫 득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4회 세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수비 때 교체됐다. 롯데는 12-2로 크게 이겼다.

*** 최희섭은 3타수 무안타

한편 미국 메이저리그의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5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1루수 겸 6번타자로 출전한 최희섭은 삼진과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5회에는 파울 홈런을 쳐낸 후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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