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최경주 첫날 2언더 공동 19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4면

최경주(34.슈페리어)는 2언더파, 나상욱(20.엘로드)은 2오버파를 쳤다.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럴 리조트 골프장 블루코스(파72)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최경주는 버디 5개(보기 3)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7언더파 65타를 친 선두 크리스 스미스(미국)에 5타 뒤진 공동 19위이지만 공동 6위 그룹(4언더파)엔 2타차여서 선두권 진입도 가능하다. 나상욱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 공동 103위로 처져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도럴 리조트의 블루코스는 어렵기로 유명해 '블루몬스터'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특히 18번홀(파4)은 전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힌다. 428m에 왼쪽으로 휘어진 도그레그 코스다. 좁은 페어웨이 왼쪽에는 워터해저드, 오른쪽에는 수많은 벙커가 있다. 좁고 긴 그린 부근에는 강한 바람이 분다. 1라운드에서 이 홀의 평균 스코어는 4.74가 나왔다. 파5 4개홀 중 3개홀보다 높은 수치다.

144명의 선수 중 77명이 이 홀에서 오버파를 쳤다. 그중 31명은 더블보기 이상이었다.

13번홀까지 무려 10언더파를 쳤던 1위 스미스도 이 홀에서 공을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했다. 최경주는 보기로 막았고, 나상욱은 더블보기를 했다.

성호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