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國道 15곳에 터널 뚫는다-위험한 급커브 직선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전국 15개지역의 험한 준령에 놓여진 국도는 앞으로 모두 터널로 바뀌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3일 본격적인 지방화시대가 열릴 경우 국도이용률이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위험성이 크고 운행시간이 오래 걸리는 산간도로 총연장 18.63㎞에 대한 직선화 계획을 마련,98년까지 완공키로 했다.
〈표.지도참조〉 이들 지역은 모두 산간지대에 위치한 급커브길로 터널을 뚫게 되면 구간별로 10~30분가량 통과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별로는 경북이▲문경시와 충북괴산군을 잇는 이화령터널(상행1.54㎞,하행 1.63㎞)을 비롯,4개지역에 걸쳐 7.34㎞로 가장 길고 경기도도 남양주의 팔당 3,4터널등 4개지역 2.94㎞에 이른다.
강원도의 경우 특히 험한 고갯길을 돌아가야 했던 정선군 고한읍의 싸리재에 1.34㎞의 싸리재터널을 신설하는 것을 비롯,전남에는▲강진▲해남▲보성에 각 3개소의 터널을 만드는 한편 충북수안보에도 길이 6백30m의 터널을 새로 뚫기로 했다.이 가운데 이화령터널은 민자(民資)사업으로 추진된다.건교부는 구간별로기본계획및 사업비가 확정되는대로 올해부터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崔永振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