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개지역의 험한 준령에 놓여진 국도는 앞으로 모두 터널로 바뀌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3일 본격적인 지방화시대가 열릴 경우 국도이용률이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위험성이 크고 운행시간이 오래 걸리는 산간도로 총연장 18.63㎞에 대한 직선화 계획을 마련,98년까지 완공키로 했다.
〈표.지도참조〉 이들 지역은 모두 산간지대에 위치한 급커브길로 터널을 뚫게 되면 구간별로 10~30분가량 통과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별로는 경북이▲문경시와 충북괴산군을 잇는 이화령터널(상행1.54㎞,하행 1.63㎞)을 비롯,4개지역에 걸쳐 7.34㎞로 가장 길고 경기도도 남양주의 팔당 3,4터널등 4개지역 2.94㎞에 이른다.
강원도의 경우 특히 험한 고갯길을 돌아가야 했던 정선군 고한읍의 싸리재에 1.34㎞의 싸리재터널을 신설하는 것을 비롯,전남에는▲강진▲해남▲보성에 각 3개소의 터널을 만드는 한편 충북수안보에도 길이 6백30m의 터널을 새로 뚫기로 했다.이 가운데 이화령터널은 민자(民資)사업으로 추진된다.건교부는 구간별로기본계획및 사업비가 확정되는대로 올해부터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崔永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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