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지불준비금 마감일인 22일 장단기금리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지준마감을 무사히 넘긴 은행들이 다음주 본격화될 부가세 납부(25일 마감)를 위한 자금수요(3조5천억원)에 대비해 자금을 비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은행보증 3년만기 회사채유통금리가 14.90%를 기록하면서 전일보다 0.05%포인트 올랐다.1년만기 산금채(産金債)와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의 수익률은 각각 15.03%와 14.60%로 전일과 같은 수준 이었다.초단기금리인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일보다 1%포인트 내외가 오른 13.5%로 거래됐는데,이는 은행들이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용한 탓이다.채권시장 관계자는『다음달 회사채발행 신청물량(2조원)이많아 물량압박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고 세수요인등도 겹쳐 회사채유통금리는 당분간 15% 안팎에서 맴돌 가능성이 크다』고분석했다.